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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렴/ 유헌
  • 기사등록 2020-04-16 19: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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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이끄는 대로 순순히 끌려나와  
흐르는 길 안에서 갇혀버린 비린 것들
솟구쳐 오를 때마다 윤슬을 뱉어냈다
 

한통속 겨누는 칼춤이 번뜩인다  
한치 앞 물때조차 살피지 못한 생生 
삽시에 드러난 갯벌 생사가 갈라진다
 

귓등에 부서지는 눈부신 해조음에  
날마다 나를 세워 날이 선 질문 하나  
긴 여행 떠나려는가
눈꺼풀을 열어두고,


<유헌 프로필>
2011년≪月刊文學》상반기 시조 신인상, ≪한국수필》 수필 신인상,
2012년≪국제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 고산문학대상 신인상,
시조시학 젊은시인상 등 수상. 계간 시조시학· 한국동시조 편집위원,
시조집 『노을치마』 『받침 없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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