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임이성 기자]장흥군(군수 정종순)은 지난 6일 ‘천연물 원재료 GAP/GMP 표준화 기반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장흥바이오식품산단 9,900㎡ 부지에 들어서는 천연물 원재료 표준화 기반구축 시설은 미래의 주요산업으로 부상되고 있는 생물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천연물 원재료 표준화 기반구축 시설은 세척·건조시설, 표준화 장비 등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천연자원연구센터 주관으로 2018년부터 올해 말까지 10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진행한다.
사업추진은 지역 농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약용작물 등 천연물 원재료를 농가로부터 직접 수매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의 기본 소재를 표준화 규격으로 생산·가공하는 대규모 시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이 본격 운영되는 2021년부터는 천연물 원재료 생산농가가 본 시설을 시중보다 저가로 대량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약회사 및 건강기능식품 기업에 맞춤형 품질 원재료를 공급할 수 있어 안정된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장흥군은 2019년부터 눈에 좋은 차즈기, 간과 관절에 효능이 있는 멀꿀 등을 제약회사와 계약을 맺어 재배하고 있다.
벼농사 보다 훨씬 수익성이 높은 대체작물을 재배함으로써 효자 소득원으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전라남도 주관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사업과 연계해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15,000㎡부지에 ‘화장품천연오일 표준화시설 구축(100억원)’과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60억원)’를 올해부터 조성하고 있다.
장흥군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생물산업 집적단지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진균류 식·의약품 산업화 실증지원사업’, ‘바이오메디컬 R&D 스마트 고도화사업’ 등에 대해서도 국비 반영을 목표로 관련기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앞으로도 신종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천연물 신소재 및 제품개발과 화장품·의약 원료 개발 등 생물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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