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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창악기(대표 박병재)가 보성군(군수 정종해)에 7백 8십여 만원 상당의 관.현악기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영창악기는 보성이 낳은 민족음악가 채동선음악당에 피아노를 설치하면서 채동선 선생을 기리는 보성군민의 열의에 조금이라도 뜻을 보태고자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생산하는 관·현악기를 기증했다.
이번에 기증된 관현악기는 플릇과 바이올린, 색소폰, 클라리넷, 기타 등 총 27대이며,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10일 악기 기증식을 가졌다.
정종해 군수는 “영창악기에서 기증한 악기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행사와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예술적인 소양을 키워주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박병재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기증된 악기에 대해서 군은 보성문화원과 교육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악기가 꼭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활용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보성군은 예향보성이 낳은 민족 음악가 채동선 선생의 음악 세계를 재조명하고 예술 혼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7년 채동선 음악당을 개관하여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각종 음악회 개최 등으로 음악당에 걸맞은 대형 피아노가 필요하다는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금년에 그랜드 피아노를 특별 제작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