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관용차량의 ‘낮 시간대 전조등 켜기 생활화’를 위해 10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시의회 민원인주차장에서 ‘주간 전조등 자동점등시스템’을 설치한다.
이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기관 등이 참여해 지난 6월30일 출범한 ‘광주선진교통문화 범시민운동본부’의 5대 실천강령 중 하나인 ‘낮시간대 전조등 켜기 생활화’를 확대 시행하기 위한 시범 설치행사로, 앞으로 민간 부문에서도 추가 설치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 전조등 자동점등시스템’은 운전자의 주의력을 2배 이상 높여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캐나다 등 교통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시행해왔다. 오는 2011년부터는 유럽연합(EU) 27개국이 의무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시 관용차량에 이어 이달중 사업용 차량인 시내버스와 택시 등 860대에도 설치하면, 광주지역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안전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