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진 씨는 고향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하며 “고향에 애정이 커갈수록 책임감도 커지는 걸 느낀다”며 “후배들에게 더 살기 좋은 장성을 물려주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 출신인 임태진 씨는 장성읍에서 넝쿨화원을 운영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는 청년 리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컬러마케팅인 ‘옐로우시티 프로젝트’를 관광자원화한 ‘장성 빈센트의 봄’축제가 ‘성공적인 주민 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장성 청년들, 사회단체 회원들과 함께 큰 힘을 보탰다.

그는 지역사회를 위해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에는 ‘제32대 장성밀알회’ 회장으로 취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 간의 결속을 다지는 데 힘쓰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고향 발전과 후배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어린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오늘 기탁금은 우리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를 밝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장성장학회는 민간으로부터 받은 기탁금을 장학회 기금으로 편입하여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장성장학회는 설립 이래 최대 금액을 접수하여 올해 장학생 선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기탁금과는 별개로 장성군의 출연금 26억 원으로 장성의 교육 발전을 위해 장성교육지원청과 학급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