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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언 바다에는 갈매기가 없다/ 김남복
  • 기사등록 2020-01-30 19:36:08
  • 수정 2020-01-30 19: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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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 날던 항구를 떠나오니

푸른 바다와 활기찬 파도

운항중인 P.C선의 선실

조용함만이 반복되는 시간

낭만으로 느껴지던 것들도

조금씩 사라지고 그리움만 남는다

내가 그 땅에 발을 딛고 살아왔듯이

그 누군가에도 기거할 곳이 필요하고

서로를 그리워할수록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밤

손전화의 전파가 잡히지 않는 곳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깊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지는 태양은

뜨거운 그리움을 보듬고 있다

머언 바다에는 갈매기가 없다

 

<김남복 약력>

목포 유달산 기슭 출생

한국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목포문인협회 회원

목포 詩문학 동인

한국예총회장 표창(문인)

시집:즐풍목우(櫛風沐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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