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활기찬 파도
운항중인 P.C선의 선실
조용함만이 반복되는 시간
낭만으로 느껴지던 것들도
조금씩 사라지고 그리움만 남는다
내가 그 땅에 발을 딛고 살아왔듯이
그 누군가에도 기거할 곳이 필요하고
서로를 그리워할수록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밤
손전화의 전파가 잡히지 않는 곳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깊은 바다 한 가운데에서 지는 태양은
뜨거운 그리움을 보듬고 있다
머언 바다에는 갈매기가 없다
<김남복 약력>
목포 유달산 기슭 출생
한국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목포문인협회 회원
목포 詩문학 동인
한국예총회장 표창(문인)
시집:즐풍목우(櫛風沐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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