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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겨울 끝자락, 화재 방심은 금물
  • 기사등록 2020-01-30 16: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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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기철 예방안전과장
어느 덧 겨울 끝자락에 다달았다. 올 겨울은 예년같지 않게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 않고 포근한 날이 많았다. 하지만 햇살이 없는 아침․저녁에는 맹추위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우리의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추운날씨 우리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난방기구! 겨울철에는 이런 난방기구 사용이 증가하면서 크고 작은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는데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14년~’18년)간 겨울철 난방용품 중에서 전기장판 및 히터가 1천6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열선 1천207건, 화목보일러 1천184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난방용품 화재는 주로 12월~1월에 많이 발생하는 편이지만 아직 추위가 끝나지 않은 이 시점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난방용품 사용 중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가급적 같은시간대에 난방용품은 1개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난방용품 중에는 전력소모량이 많은 것들이 있기때문에 여러개를 동시에 사용하면 전기 과부하로 화재발생 우려가 크다.

 

둘째, 난방용품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도록 한다. 특히 전기장판은 오랜시간 전원이 켜진상태로 이불, 침대에 방치하다보면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때문에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을 할 때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콘센트까지 뽑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셋째, 난방용품을 사용할때는 가연물질을 가까이 두어서는 안된다. 겨울철 난방기구 주위에서 빨래를 말리거나 라이터 같은 인화물질을 두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넷째, 난방용품은 KS또는 공인된 인증제품을 구입하고, 사용시 전선이 벗겨지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사용을 하지 않고 보관중에는 전선이 무거운 물건에 눌리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콘센트나 전기제품과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겨울철 끝자락! 따뜻하고 싱그러운 봄을 기다리는 지금 난방용품의 잘못된 사용과 관리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고흥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박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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