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융/보험’의 경우, 78.6%가 채용한다고 밝혀 가장 높았고, ‘식음료/외식’(64.3%), ‘기계/철강’(64.3%), ‘정보통신/IT’(64.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전기/전자’(48.8%), ‘석유/화학’(46.7%), ‘건설’(40.9%)은 절반 이하가 채용한다고 답했으며, ‘조선/중공업’은 모든 회사가 채용 계획이 ‘미정’이라고 답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중견기업이 63.5%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56.6%), 대기업(49.7%)순이었다. 다만, 대기업의 경우는 ‘미정이다’를 선택한 기업이 29.4%로 중견기업(21.2%), 중소기업(20.6%)보다 높게 나타났다.
올해 신입 채용은 주로 ‘수시채용’(51.3%) 방식이 많았고, ‘공채, 수시 모두 진행’(29.7%), ‘공채’(19.1%) 순으로 답했다.
예상하는 채용 시기로는 ‘2월’(35.9%, 복수응답), ‘1월’(34.1%), ‘3월’(31.6%), ‘4월’(10.6%), ‘5월’(9.7%), ‘9월’(9.4%), ‘6월’(8.8%) 등의 순이었고, 시기는 미정이라는 응답도 7.5%였다.
채용 예정 분야는 ‘영업/영업관리’(27.5%, 복수응답)가 많았다. 다음으로 ‘서비스’(17.3%), ‘제조/생산’(16.9%), ‘IT/정보통신’(13.7%), ‘연구개발’(13.7%), ‘재무/회계’(9.8%), ‘디자인’(9.4%) 등이 있었다.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의 초봉은 평균 2,879만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3,53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3,188만원), 중소기업(2,661만원)순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869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반면,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기업(125개사)들은 그 이유로 ‘현재 인력으로도 충분해서’(40.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업황이 좋지 않아서’(32%), ‘인건비가 부담돼서’(22.4%), ‘경력직만 뽑을 계획이라서’(17.6%), ‘비정규직을 뽑을 예정이어서’(5.6%), ‘사업을 축소할 예정이라서’(5.6%), ‘구조조정 중이거나 예정돼 있어서’(3.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2019년과 비교한 올해 채용 시장 경기에 대해 절반 이상의 기업이 ‘작년과 비슷할 것’(54.5%)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30.1%로 ‘좋아질 것’(15.3%)이라는 답변보다 2배 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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