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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치 담기’로 마을 공동체가 하나가 되다!
  • 기사등록 2019-12-24 11: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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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문정민 기자] 전라남도 백수서초등학교(교장 김금옥)는 12월 13일에 1년 동안 텃밭에서 기른 배추와 무를 수확하여 ‘사랑의 김치 담기’ 체험을 했다.

 

처음으로 시작된 이번 김장하는 날에는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고 마을공동체와 구성원 간의 협력하는 문화를 조성하여 마음을 담아 지역 사회 어르신들께 김장 김치를 전달하는 데 의의가 있다.

 

12월 9일에 배추와 무를 수확하여 하여 교직원의 도움을 받아 다듬기, 절이기, 배추 씻기, 물빼기를 하여 우리 친구들과 김치 버무리기 등을 했다. 김장이 끝난 후에는 자신이 버무린 김치는 가정으로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했고, 학생회장단이 백수읍 경로당 3군데에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하였다. 또 학교 앞 상가 주민들에게도 교장선생님과 교직원이 김장김치를 한 접시씩 가득 담아 전달하니 옛 마을의 정취도 느끼게 되었다.

 

체험이 끝난 후 학생들은 “집에서 어른들만 하시던 김장을 내 손으로 해보니 김치가 더 맛있을 것 같다.”, “직접 만든 김치를 동네 경로당에 가져다 드리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직접 키운 채소들을 이용하여 김장을 하니 신선한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하였다.

교사들은 “아이들이 1년 동안 직접 기른 농작물을 수확하고 다듬어 작은 손으로 김장을 하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었다.”면서 “아이들이 어려워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어른들이 만든 것처럼 깔끔하게 김장을 마무리했다.”고 말하고 “이번 체험을 통하여 자신의 안녕을 넘어서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더불어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학교 옆 경로당에서는 마을 할머니들을 잊지 않고 맛있는 김장김치를 나눠줘서 감사하다며 23일날 아침 따끈한 동지죽을 만들어 보내주셔서 전교생과 전 교직원이 따뜻하게 먹으며 지역과 함께 오고 가는 정을 느끼는 기회도 되었다..

 

김금옥 교장은 “텃밭 작물을 키우고 활용하여 주체성을 가지고 책임감을 기르는 좋은 기회도 되었다.”며 “학생들이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겠다.” 또한 경로당에서 만들어 주신 따뜻한 동지죽을 맛볼 수 있는 일은 작은 학교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이라며 경로당 ‘장경금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며 마을과 함께 하는 교육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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