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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는 청렴의 출발 - 진도경찰서 청문감사계장 경위 오영종
  • 기사등록 2019-12-11 21: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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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이란 무엇일까? 욕심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정직한 것일까? ‘청렴’이란 물음에 국어사전에는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으로 풀이된다.

 

공직자에게 있어 ‘청렴(淸廉)’이란 모든 공직자로서의 근본일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공직자라면 자신의 소양을 평생 갈고 닦아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공직자의 청렴함을 논할 때 조선시대 맹사성과 정약용이 손꼽힌다.

 

고불 맹사성(孟思誠)은 조선조 세종 때 좌의정을 역임한 청렴한 공직자로서 귀감이 되었다.

 

맹사성은 청렴결백하고 절조를 지키는 인품으로 공평무사한 일처리를 하였고 백성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애민정치를 적극 실천하였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 ‘율기 6조 청심(淸心)’에는 ‘청렴은 수령의 본부로서 모든 선의 원천이요 모든 덕의 뿌리이다. 청렴하지 않고서 목민관을 잘할 수 있는 자는 없다’라는 말이 나온다. ‘청렴’은 모든 공직자로서의 근본일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공직자라면 자신의 소양을 평생 갈고 닦아 스스로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라고 했다.

 

특히 청렴은 법과 시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찰에게 더욱더 요구 된다

 

부패에는 크고 작음이 없고, 작은 부패라도 국민의 인생을 파괴하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경찰이 먼저 깨끗해져야 한다.

 

하지만 강남 버닝썬 사건 이후, 국민의 눈높이에서는 경찰의 의식.제도.정책이 여전히 미치지 못했다는 반성에서, 유착비리.부패행위 근절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100日·100人 반부패 토론회를 진행하였고 여기서 나온 고견들을 반부패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경찰 내부의 시각이 아닌 국민의 시각에서 조직 내부를 진단해 근원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시민청문관’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선발해 경찰청을 포함한 全 경찰관서에 각 1명씩 배치할 예정이다.

 

부패방지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도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앞으로 공직사회가 나가야할 방향은 부패신고를 활성화하고 공직사회 및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어떠한 사소한 규칙 위반에도 지위고하 등을 고려한 관용을 베풀지 않음과 엄중한 국민적 인식이 함께할 때 비로소 청렴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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