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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지은 농사로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 나주시 노안면 ‘노안사랑회’ 휴경논에서 수확한 쌀 41포대 이웃에 전달
  • 기사등록 2007-12-17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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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손수 생산한 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그만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더 큰 보람이 없을 겁니다. 정성을 들여 생산한 만큼 비록 작지만 크게 받아줬으면 좋겠습니다.”

휴경논 3,300㎡를 손수 경작해서 수확한 쌀 20㎏들이 41포대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 봉사단체가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나주시 노안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안사랑회(회장 김근수). 지난 1997년께 38명의 회원이 “지역을 위해 무언가 뜻있는 일을 하자”며 ‘노안사랑회’를 결성한 이래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밝히는 ‘등불’역할을 하고 있다.

노안사랑회원들은 올해도 노안면 금동리에 있는 휴경논 3,300㎡에 직접 모내기를 했고, 한 톨의 쌀이라도 더 생산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병해충방제와 잡초 제거 등에 정성을 기울였다.

이렇게 생산한 쌀 41포대를 지난16일 한포대씩 관내의 어려운 이웃 41세대에 전달하고 위로했으며, 이에앞서 지난 2월에는 그동안 회원들이 회비로 적립한 장학금을 졸업식에 맞춰 초․중학생 3명에게 각각 10만원씩 지급했다.

또 소년소녀 가장에게 매년 1인당 10만원씩을 전달하면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업에 정진할 것을 당부했고, 5세대에 대해 무료집고쳐주기 봉사를 벌이고 치매 노부부에게 기저귀를 전달했으며, 국도 13호선에 널린 쓰레기를 정례적으로 줍는 등 기초질서 확립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노안사랑회 김근수회장은 “그전에는 쌀을 사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는데, 우리가 직접 농사를 지어서 수확한 쌀을 전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올해 처음으로 시도했다”며 “어려운 농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정신이 필요할 것 같아 뜻을 같이하는 선후배들과 모임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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