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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교육지원청, 교육공무직원 채용에 변화와 혁신 시도 - 학교지원센터 ‘결혼이주여성‧남성요리사’ 조리실무사로 채용
  • 기사등록 2019-11-11 17: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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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이 지역의 현실이 다문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결혼이주 여성과 남성요리사’를 조리실무사로 채용해 학교 현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녹동초 급식실에서 근무 중인 결혼이주여성(이하사진/고흥교육지원청 제공)

이번 결혼이주민의 조리실무사 채용은 지난 9월 1일자 교육공무직원 정기 인사 때 이루어졌는데 해당 직원은 관내 초등학교에 조리실무사로 배치돼 3개월째 수습 중에 있으며 향후 이 과정을 무사히 마치면 교육공무직원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이 고흥관내에 거주하는 결혼이주 여성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또한 학교급식 영역은 여성 인력이 채용되어야 한다는 기존 인식의 틀을 깨고 남성이 갖고 있는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편, 이들과 함께 근무 중인 교직원들은 “처음에는 의사소통의 문제와 기존 구성원들과 호흡이 잘 맞을지 걱정했으나, 자신의 업무에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좀 더 배려하고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더 든다”며  “무겁고 힘든 일들을 혼자서 척척 처리하는 모습에 믿음직스럽고, 또한 남성 조리직원이 만든 급식이 맛있다고 말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도 말했다.    

 

풍남초 급식실에 근무 중인 남성직원

정길주 교육장은 “이번 채용을 통해서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과 남자요리사도 학교급식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주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들 직원이 교육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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