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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후기리 소각장 관련 청주시 입장
  • 기사등록 2019-11-08 1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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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박문선 기자]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시는 전국 사업장폐기물 소각장의 18%가 집중되어 있어 미세먼지와 시민의 건강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고,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를 인정하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북이면 주민을 대상으로 소각장 주민건강영향조사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최근 “주식회사 ESG청원”이라는 민간업체에서 오창읍 후기리에 소각장과 건조시설을 설치하고자 금강유역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여 조만간 통과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민선 7기 들어 일찌감치 소각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이상의 소각장 신․증설을 불허한다는 방침을 정해 일관되게 추진해 왔습니다만, 지난 2015년 3월 소각장과 매립장 이전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의 존재를 자연인이 아닌 청주시장인 저로서는 존중하여야 한다는 점을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오창지역 주민을 비롯한 청주시민이 소각장 신설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국가기관인 금강유역환경청에서 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가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되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진행과정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소각장 반대를 위해 많은 시민이 생업을 뒤로하고 수차례 반대집회를 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지켜보면서, 시민들께 더 이상의 걱정을 끼쳐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닌 것으로 생각하여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청주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에 우선하는 것은 그 무엇도 있을 수 없으므로, 이미 여러 차례 밝혀왔듯이 소각장 신․증설을 불허한다는 방침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오창 후기리 소각장도 용량 축소와 관계없이 불허한다는 방침에는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소각장 신․증설에 대해 우리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임을 시민 여러분께 분명하게 밝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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