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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보성군사 편찬 15년만에 보성문화원 주관으로 보성군사 증보판을 발행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995년에 발행된 보성군사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 향토사 등을 이해하는 데 귀중한 사료로 활용되고 있으나 내용 보완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앞으로 3년여에 걸쳐 증보판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형철 문화원장을 편찬위원장으로, 손광은 전 전남대 교수 등 관련 전문가와 향토사학자, 지역 원로를 주축으로 편찬위원을 구성해 지난 17일 편찬위원 위촉식과 함께 현판식을 가졌다.
앞으로 편찬위원들은 방대한 보성군의 역사와 문화 전반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자료 감수 및 발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군사 편찬 주요 구성은 총 3권 10편으로 1편은 총설과 역사, 정치행정을, 2편은 산업경제와 교육체육, 사회보건, 3편은 문화, 유물유적, 입향조, 인물 등을 수록하며, 기 발간된 군사를 기본으로 하되 시대의 변천에 따라 현대 감각에 맞추어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편찬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맞추어 군사 자료의 전산화 추진 등으로 누구나 알기 쉽게 인터넷상에서 군사를 열람할 수 있는 DB구축도 병행할 계획이다.
위촉식에 참석한 보성군수는 “군사 발간은 우리 군 역사와 향토사 등을 담는 매우 중요한 일인 만큼 위원여러분께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열과 성을 다해 군사 편찬에 임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