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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도화헌미술관, 정경화 작가 필의 경계 展 - 이달 31일까지 작품 30여 점 전시
  • 기사등록 2019-10-14 16: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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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 도화헌미술관(관장 박성환)에서는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도화헌 레지던시 정경화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정경화 작가 작품1(이하사진/도화헌미술관 제공)

전라남도문화관광재단,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의 후원으로  ‘필의 경계(筆의 境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정 작가가 단출한 재료로 먹으로 짙고 엷음을 이용해 그린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정경화 작가는 자연을 벗 삼아 오랫동안 수묵의 다양한 실험을 했다. ‘숲·바람·숨결’, ‘필들의 산책ⅠⅡⅢ’, ‘농필’, ‘사유의 표정’, ‘필의 경계’라는 주제로 필선의 실험과 새로움을 모색했다. 이번 개인전 또한 그 연장선에서 있다.

 

작가는 붓을 버리고 竹筆(대나무로 만든 붓)을 직접 다듬고 만들어 사용한다. 화면에 드러난 필선의 양태는 우둔하고 거칠고 여러 갈래의 모습이 중첩되어 혼재된 상태로 드러 나지만 독특한 화면을 읽어간다. 작가는 대교약졸(大巧若拙)의 의미처럼 그 경계의 노님을 즐기는 것 같다.

 

과거의 표현이 투박하고 억세고 거칠다면 이번 신작은 투박하면서도 담박하고 거칠지만 부드럽고 억세지만 온화함을 머금고 있다. 이젠 죽필을 이용해 화면을 장악하는 작가의 일정한 성과와 노련미를 조심스럽게 엿볼 수 있다.      

 


정경화 작가는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금까지 개인전 15회 및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목포문화예술회관), 광주화루(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남예찬 x MUSEUM(광주·전남갤러리), 도화헌미술관 15주년 초대전(도화헌미술관), 한국화의 경계·한국화의 확장(문화역서울284), 대만·한국 미술교류전(台灣宜蘭縣政府文化局第二,三展覽室), 한·중 수묵 교류전 특별기획-文人意趣(관산월미술관,중국)등 다수의 국내외 기획초대전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 010-2634-1334번이나 도화헌미술관 홈페이지(www.dowhahun.com)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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