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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는 역시 ‘명품축제’ - 관광객 수, 청자판매 등 역대청자축제사상 최고 기록
  • 기사등록 2009-08-16 17: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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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축제인 ‘제37회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제37회 강진청자축제는 지난 8일부터 9일간 ‘흙·불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을 뜨겁게 달구었다.

강진군은 8일 역대 개막식 최고 인파인 14만여 명을 시작으로 축제기간동안 74만여 명의 가족단위관광객들과 외국인들이 축제장을 찾아 사상 유례없는 특수를 누려 대한민국 대표축제 다운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청자축제를 찾은 관광객 숫자 68만 명보다 8.8% 증가한 수치다.

20% 할인되는 청자판매도 개막하루 9천 2백만 원을 시작으로 행사 9일간 총 7억 9천여만 원(전년대비 16% 상승)으로 잠정집계 되어 역대 축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청자판매를 비롯한 축제장입장료, 향토음식점, 각종 체험에서도 지난해보다 55% 상승한 28억여 원(전년도 18억여 원)으로 잠정 집계돼 이 또한 역대 청자축제 최대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이번 강진청자축제를 찾은 관광객 숫자를 청자촌 입구 3곳에서 공식 집계하고 총 판매액도 30만여 매의 청자쿠폰 사전예매, 청자판매 등을 종합해서 나온 거품 없는 결과물이다.

특히 지난 15일 청자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열린 ‘화목가마 본벌요출 및 즉석경매’에서 80cm 높이의 ‘청자상감운학문매병(국보68호 재현)’이 경매를 통해 1천 2백만 원에 낙찰되어 화목가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3일 마량항에서 출항하여 강화도 외포항까지 왕복 1,058km 5박 6일 동안의 항해를 통해 1천년 전 청자운송 뱃길재현에 성공한 청자보물선 ‘온누비호’는 강진청자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또한 청자축제의 제일 인기체험프로그램인 ‘상설물레체험’과 행사기간 매일 축제장을 누빈 ‘고려왕실행차퍼레이드’ 각종 체험 등은 휴가와 방학을 맞은 가족단위관광객들에게 명품축제의 오감만족(五感滿足)을 선사했다.

강진청자축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1,000개의 청자종, 30여 개의 대형 청자등(燈) 그리고 500개의 바람개비, 5m 높이의 대형 청자 매․주병이 꽃이 한데 어우러진 테마꽃밭 등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제9회 대한민국 청자 공모전 및 입상작품 전시와 전시행사로 열린 명품청자 판매전, 유럽 도예작가 작품 초대전, 국제 도예작가 작품 초대전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하여 청자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더위를 한껏 날려버린 명품관, 향토음식점 그리고 얼음의자 등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강진만 전역으로 확대된 이색적이고 다양한 농어촌체험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제37회 강진청자축제 성공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확충과 청자촌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청자쿠폰, 각종 편의시설, 의료시설 등이 고객만족을 뛰어 넘어 변화되고 있는 관광객들의 요구에 부응했다.
 
또한 지난 2006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강진전’을 시작으로 2007년 ‘일본 순회전’, 2008년 ‘미국 순회전’에 이어 올해 ‘유럽순회전’ 등 해외전시를 통해 강진청자의 위상을 한 층 높인 결과로 보고 있다.

강진군은 이번 제37회 강진청자축제는 지난해 청자촌에만 국한했던 청자쿠폰 사용을 올해는 강진 전 지역으로 확대해 750여원의 직․간접적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축제의 성공은 5만 강진군민과 800여 공직자들의 일치단결이 이끌어낸 당연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강진청자의 위상은 물론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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