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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친환경 목재 데크로드 설치 - 수원지 댐 마루에서 동물원 입구까지
  • 기사등록 2009-08-12 20: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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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순환도로 중 아이들과 노약자에게 가장 난코스였던 수원지 댐 마루 옆 오솔길 코스에 누구나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친환경 목재 데크로드가 설치된다.

어린이대공원이란 이름에 걸맞게 아이들과 함께 유모차를 끌면서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수원지 풍광을 즐기며 순환도로 전 구간을 모두 일주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이사장 마선기)은 지난 4일 공단 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대공원 정비사업 보고회에서 8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연말까지 기존 오솔길 옆에 길이 400m, 너비 2m 규모의 새로운 목재 데크로드를 신설키로 결정한 것.

이번에 신설되는 코스는 수원지 댐 마루에서 동물원 입구까지 이어지는 숲 속 오솔길. 그동안 돌맹이가 쿡쿡 박혀있는 울퉁불퉁한 흙바닥과 한사람만 지날 수 있을 정도로 좁은 너비, 가파른 급경사로 인한 계단 때문에 유모차는 물론, 장애인, 노약자의 통행에 불편이 많았다.

이번 데크로드 코스는 이러한 불편함을 감안해 숲 길 위에 목재 난간을 세우고 중간에 바닥을 설치해 경사를 완만히 함으로써 유모차나 휠체어도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조성하게 된다.

또한 중간 중간에 탁 트인 수원지의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 3개소를 만들어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한 운치 있는 길로 꾸밀 계획이다.

특히, 빽빽하게 들어선 수목 사이로 피톤치드(phytoncide, 수목에서 발산하는 살균력 있는 방향성 물질) 가득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데크로드 코스는 기존 오솔길과 중간 지점에서 만나지도록 설계해 시민들이 다양한 재미를 맛보며 각각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마선기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어린이대공원은 귀여운 캐릭터의 테마펜스가 이어진 황토 ․ 탄성재.투수콘 등 3색 웰빙 순환로 뿐만 아니라, 산림욕 길, 숲 속 오솔길, 목재 데크로드 등 다양한 패턴과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명품 산책로로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이와 함께 "내년에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부산 비엔날레 야외 조각전을 유치해 어린이대공원을 전국 최고의 공원으로 특화시켜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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