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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바둑협회 박예원, ‘생애 첫 전국대회 우승’ 영광 - 개인통산 전국대회 첫 우승 금자탑
  • 기사등록 2019-08-26 17: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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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전남바둑협회 소속 박예원(20)이 노사초배 바둑대회에서 우승하며 개인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예원은 25일 경남 함양 고운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노사초배 전국바둑대회 시니어&여성 최강부 결승전에서 ‘백전노장’ 이용만과331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백 8집반을 이기고 찬란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남바둑협회 소속 선수가 전국바둑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지난 2012년 함영우 이후 약 7년만으로 전남바둑협회(이만구 회장)의 경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충북바둑협회 소속에서 올해 전남바둑협회로 이적한 ‘신예’ 박예원은 우승 직후 “마음을 편하게 먹은 게 우승 비결이었던 것 같다. 특히 운도 많이 따라줬다”고 겸손해하며 “그동안 대회에 많이 나갔긴 했어도 실력은 본선 진출 정도에 불과했는데 이번 노사초배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고, 바둑 인생에서 절대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0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허영락(전남바둑협회)과 혼성 페어전을 준비하고 있는 박예원이 지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노메달에 그친 전남바둑협회에 금빛 낭보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잔뜩 기대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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