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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들이 잠들어 있는 땅 백제를 만나다! - 금강 1박2일…‘공주-부여’ ‘논산-서천-군산’ 길라잡이
  • 기사등록 2009-08-06 22: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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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부여

공주 공산성에서는 금강이 한눈에 굽어보인다.공주대교 남쪽에 공산성(公山城)이 있다. 금강을 굽어보고 있는 공산성은 백제시대의 중요한 산성이었다. 성벽 안에는 7, 8미터의 호(壕)와 우물터, 광복루, 쌍수정, 연못터 등이 남아 있다. 공산성을 나와 공주철교를 잠시 걸어서 건너보자. 금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산성 맞은편에 무령왕릉이 있다. 백제 25대 왕인 무령왕과 왕비의 능으로, 2천9백여 점의 유물과 12점의 국보급 유물이 출토됐다. 실제 왕릉에는 들어갈 수 없지만 똑같이 생긴 모형 능을 살펴볼 수 있다. 공주 시내 전경이 시원스럽게 바라다보여 경치도 좋다.

웅진동에 국립공주박물관이 있다. 무령왕릉과 충남지역에서 출토된 백제문화재를 중심으로 국보 19점, 보물 3점 등 약 1만1천여 점의 문화재들을 보존 전시하고 있다.

금강은 부여로 흘러들면서 ‘백마강’이라는 새 이름을 얻는다.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에는 한때 번성했던 백제의 문화가 곳곳에 남아 있다. 부여 읍내는 마치 거대한 박물관 같다. 부여 읍내에는 백제시대 절터인 정림사지가 있고, 국보로 지정된 5층석탑이 천년 풍파를 견디며 묵묵히 서 있다.

정림사지에서 북서쪽으로 올라가면 부소산성이 있다. 부여의 진산인 부소산에 쌓은 사비의 중심 산성으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백제 고유의 축성양식을 보여주는 곳이다.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산림욕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부소산을 산책하다가 뒤쪽으로 가면 유명한 낙화암이 있다. 백제가 망하던 날, 백제의 여인들이 충절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곳이다.

낙화암에서 돌계단을 내려가면 백마강 위에 천년고찰 고란사가 있다. 당초에는 백제의 왕들을 위한 정자였다고 하며,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에서 스러져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1028년(고려 현종 19년)에 지은 사찰이라고 한다.
 
자연지형 살린 부소산성 산책로서 산림욕 즐기고

부소산에서 낙화암과 고란사를 지나쳐 내려가면 백마강 유람선을 탈 수 있는 나루터에 이른다. 구드래나루터까지 10분 정도 운항하는 짧은 길이지만 강 한가운데서 부소산성과 낙화암을 감상할 수 있다. 황포돛배는 백마강의 고란사와 수복정 간 3.5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왕복 운항한다.

부소산성 남쪽에 백제시대 인공연못인 궁남지(宮南池)가 있다. 경주 안압지보다 40년이나 앞서 조성된 궁남지는 백제의 토목기술을 잘 말해주는 곳이다. 연못 한가운데 ‘포룡정’이라는 정자가 그림처럼 떠 있다. 이곳에서 무왕은 왕비였던 선화공주와 함께 뱃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궁남지에서 가까운 금성로 거리에 국립부여박물관이 있어 화려한 백제문화를 엿볼 수 있다.

웅진동에 국립공주박물관이 있다. 무령왕릉과 충남지역에서 출토된 백제문화재를 중심으로 국보 19점, 보물 3점 등 약 1만1천여 점의 문화재들을 보존 전시하고 있다.

금강은 부여로 흘러들면서 ‘백마강’이라는 새 이름을 얻는다.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에는 한때 번성했던 백제의 문화가 곳곳에 남아 있다. 부여 읍내는 마치 거대한 박물관 같다. 부여 읍내에는 백제시대 절터인 정림사지가 있고, 국보로 지정된 5층석탑이 천년 풍파를 견디며 묵묵히 서 있다.

정림사지에서 북서쪽으로 올라가면 부소산성이 있다. 부여의 진산인 부소산에 쌓은 사비의 중심 산성으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백제 고유의 축성양식을 보여주는 곳이다.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어 산림욕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부소산을 산책하다가 뒤쪽으로 가면 유명한 낙화암이 있다. 백제가 망하던 날, 백제의 여인들이 충절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곳이다.

낙화암에서 돌계단을 내려가면 백마강 위에 천년고찰 고란사가 있다. 당초에는 백제의 왕들을 위한 정자였다고 하며, 백제가 멸망할 때 낙화암에서 스러져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1028년(고려 현종 19년)에 지은 사찰이라고 한다.
 
논산-서천-군산

강경은 1914년 철도가 개통되기 전부터 평양 시장, 대구 시장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시장의 하나로 꼽힐 만큼 상업이 번창한 곳이었다. 조선시대에는 한양 마포나루에 젓갈을 대던 전국의 포구 중 강경이 가장 컸다. 지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젓갈의 60퍼센트 이상이 이곳을 거쳐 간다고 한다. 또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열려 매년 1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온다.

강경에서 논산 읍내로 가면 관촉동에 관촉사가 있다. 보물 9호인 석등을 비롯해 5층 석탑과 배례석이 보존돼 있다. 관촉사와 멀지 않은 부적면에 가면 탑정호가 있다. 탑정호는 물이 맑고 깨끗해 잉어, 쏘가리, 메기 등 담수어족이 풍부하고, 논산8경 중 제2경으로 불리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한산 모시는 서천의 특산물이다. 모시풀이 처음 발견된 건지산 기슭에는 한산모시관이 있다. 모시각, 전통공방, 전수교육관, 토속관 등의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직접 한산 모시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서 5분 거리에 소곡주장을 비롯한 대목장, 부채장, 바디장 등 무형문화재 복합전수관이 있다. 백제가 멸망하자 유민들이 흰 소복을 입고 술을 빚었다고 하여 소곡주라 부른다. 찹쌀과 누룩, 메주콩과 생강, 약간의 국화잎 그리고 부정 타지 말라는 의미의 홍고추를 넣는다. 땅속 항아리에서 1백일 동안 숙성시키는데 약주로는 가장 오래 발효시키는 술이다. 이곳에서 시음을 할 수 있다(문의 080-012-2000).

한산면에서 20여 분 가면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이 있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촬영했던 갈대밭이다. 면적이 19만8천 제곱미터에 달하는 갈대밭 사이로 산책로가 잘 뚫려 있다.

신성리 갈대밭에서 한산면을 거쳐 서쪽으로 달리면 금강 하구둑이 나온다. 금강 연안의 홍수 조절과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1990년 완공한 둑으로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을 잇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 상류에는 갈대숲이, 뒤편으로는 낮은 구릉지가 펼쳐져 있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군산 비양도 풍력발전소 사진 찍기 안성맞춤

금강 하구둑은 매년 겨울이면 각양각색의 철새들이 찾아드는 철새도래지이자 2백 리에 이르는 아름다운 서천 해안이 시작되는 곳이다. 여기에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대가 있다. 11층 높이 건물로 상설전시관, 동물표본실, 수족관 등이 있다. 11층 조망대에서 망원경으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군산시 신흥동에는 히로쓰 가옥이 있다. 일제강점기 군산의 유명한 포목상이었던 일본인 히로쓰가 건축한 전통 일본식 2층 목조가옥이다. 일제강점기 군산지역 가옥 밀집지인 신흥동지역 일식 주택의 특성이 잘 보존돼 있는 건물이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금강 하구의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풍력발전단지가 있다. 높이 45미터, 날개 직경 48미터인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다.

공주관광안내소 041-856-7700, 1330, 부여군청 문화관광과 041-830-2252~5, 논산시청 문화관광과 041-730-3208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041-950-4256, 군산시 관광진흥과063-450-6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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