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지키기 광주시민 대책위는 현재 금융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매각절차를 중지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희 시민대책위에서는 지난 4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을 통해 공적자금이 투입된 아시아나항공을 대기업에게 특혜를 주는 방식으로 매각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위에서는 7월 중 매각절차를 밟게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저희 시민대책위는 금융위의 이와 같은 결정에 반대하며 그동안 정부가 국민세금인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들에 대해 다른 재벌 대기업에게 M&A하는 손쉬운 방식은 그동안 우리경제를 망치는 주된 원인중의 하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한마디로 국민세금을 재벌대기업에게 몰아주겠다는 처사와 다름없을 뿐 아니라 촛불정부를 자처하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민주화에도 역행하는 행태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을 기반으로 탄생한 광주전남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서 호남민의 절대적인 성원과 기대를 바탕으로 성장하여 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 세계 항공사들을 상대로 단 한곳만 수상이 가능한 항공업계의 노벨상인 ‘올해의 항공사 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했고 연매출7조원의 거대 국적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언론에 발표된 아시아나항공의 7조원대 부채는 절반 이상이 장기부채로 항공업 특성상 고가의 항공기에 대한 리스형태로 부채로 잡는 것 자체가 매각의 명분을 쌓기 위한 것 일 뿐 실제 부채는 다른 국적항공사에 비해 우수함을 밝히는 바입니다.
이런 우량기업을 단지 금호일가의 무능한 경영에 대한 책임으로 매각하는 건 광주전남시도민의 성원과 기대를 무시하는 것 뿐 만아니라 다른 기업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방편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지키기 광주시민 대책위는 정부당국에 요구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를 중지해주시고 재벌대기업에게 특혜 방식의 매각추진 보다는 아시아나항공을 국민기업화 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본의 훗카이도 항공이 매각 대신 전문경영인을 내세워 흑자로 전환한 사례처럼 아시아나항공 역시 매각 대신 국민기업화 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하나의 모범사례가 되었음 합니다. 더불어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사례가 경제민주화의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9년 7월22일
아시아나항공지키기 광주시민 대책위
시민대책위 집행위 명단
*공동대표: 김대현(위민연구원장) 김경희(참교육 학부모회 광주지부장)
이진솔(대학생)
*고문: 원순석 (사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윤만식 (사 한국민족극운동협의회 이사장, 전 광주민예총 회장)
이명자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대표 전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자문위원단: 최영태 (전남대교수, 광주시시민권익위원장)
박용수 (전남대객원교수, 전 cbs상무)
은우근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상임의장, 광주대교수)
김상집 (사 6월항쟁기념사업회 상임이사, 수의사)
전용호 (광주전남민주화동지회 상임지도위원)
장헌권 (서정교회 목사, 기독교협의회 ncc인권위원장)
김승원 (광주전남민주화동지회 상임이사)
문승훈 (긴급조치9호 광주전남대책위원장)
박시영 (광주전남민주화동지회 공동대표)
*집행위원장: 홍경표(전 광주시의사협회장)
*대 변 인: 최회용(전 참여자치21 대표)
*법률위원장: 최병근변호사(전 광주변호사회장)
부위원장: 김경은변호사 김민표변호사 정준호변호사
*조직위원장: 김영광(광주전남시민행동 대표)
집 행 위 원 (가나다 순)
강경식(광주장애인정책연대 공동대표) 김기현(민부정책연구원 광주지부장) 김동헌( 전 광주경실련 사무처장) 김민주(광민회 사무국장) 김병수(직장인) 김영남(전 광주시의원) 김태헌(전 광민회집행위원장) 문정은(광주청년센터 더숲센터장) 손용석(직장인) 안현주(아논컴퍼니 대표) 위재환(조각가) 윤유식(노무현재단 운영위원) 윤정효(치과의사) 이강희(주부) 이용빈(더불어민주당 광산갑위원장) 이재식(광주장애인총연합회 사무처장)이재웅(광산구청소년수련관장) 임용철(다큐감독) 임한필(광산시민연대 수석대표) 전효숙(참교육학부모회광주지부 사무국장) 정달성(생활정치발전소 소장) 조선호(6월항쟁기념사업회 사무처장) 하정호(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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