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과 고흥온마을학교가 공동주관으로 ‘사람책 도서관 열람 행사’를 개최했다.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삶의 철학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되는 사람책 도서관 열람 행사는 학생들이 준비된 사람책 목록을 살펴보고 읽고 싶은 책(사람책)을 선택해, 사람책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을 읽는 형태로 운영되는데 이번 행사는 사람책 열람 행사로써 경험 전달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녹동중 사람책 행사에서는 이수일「착한거지 망기 이야기」, 이승원「문화 충격, 독일과 한국문화의 차이」, 조경희 「나의 4번째 직업」, 김준영「숲 사랑」, 윤금일「우리꽃, 우리야생초이야기」등 20편의 사람책이 소개됐고 사람책 읽기 사이사이에 잔잔한 음악 감상도 이뤄졌다.
이수일 고흥온마을학교 이사장은 “우리 지역에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귀농인이 많다. 풍부한 인적 자원을 활용해 우리 아이들에게 공동체의식과 애향심을 심어주고 싶다. 어른이 돼서도 고향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고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온마을학교는 22개 기관의 프로그램으로 사회적협동조합을 결성해 8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관내 전체 학교에 1일 체험프로그램을 주로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학생 2,372명과 교사 및 지역민 731명이 이용했다.
김홍렬 교장은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돼서도 지역에서 삶의 터를 삼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 점에서 마을학교의 역할이 크다. 다행히 우리 지역은 마을학교가 활성화되어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한다.”며 마을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마을학교와 학교에 대한 연계성 강화와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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