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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부터 경찰 공장 진입 시작
  • 기사등록 2009-08-04 08: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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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8월4일 이른 아침부터 쌍용자동차 파업현장 진압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정문 앞에서 보이지 않는 공장 안에서는 경찰의 도장공장 침탈 시도가 새벽 5시 경부터 시작됐다.

날이 밝아오면서 새벽 5시 쯤 경찰병력이 증강되기 시작했고, 경찰병력 30여 명이 조립3/4팀 공장 내부로 진입했다. 이어 차체1팀 공장 옥상으로 올라가기 위해 지게차를 이용해 계단을 만들었다.

경찰병력이 TRE공장 뒤쪽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도장공장을 지키는 파업노동자들은 병력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투석전을 벌이기도 했다.

오전 7시30분 경 조립3/4팀에 지게차 4대가 추가배치됐다. 지게차 2대를 이용해 부품건물인 자제하치장 앞 C-200 공사장 판넬을 제거했다. 도장1팀과 조립3/4팀 도로 바리케이트를 지게차로 제거했다.

경찰은 자체하치장 건물 앞 공사장 파레트를 지게차로 제거했다. 이는 사측 관제데모와 용역이 공장 진입을 돕기 위한 조치다. 공사장 판넬을 제거하면 도장1팀과 C-200라인에 진입하기 수월하다고 쌍용차지부가 전했다.

조립 3/4팀 앞쪽으로 살수차가 이동 중이며, 경찰병력 수백 명도 진입하고 있다. 파업조합원들도 경찰 움직임에 대해 민첩하게 대응 중이다.

공장 주변에도 오전 일찍부터 경찰병력과 살수․소방 관련차량들이 대거 밀려들어오고 있다. 중무장한 전투경찰을 실은 경찰버스, 소방차, 사다리차, 매트리스를 실은 경찰트럭, 지휘관 차량, 용역과 구사대를 실은 관광버스 등 수십 대가 삼거리와 공장 정문 앞을 지나는 모습이다.

파업현장 진압을 대비한 이들 차량들 사이로 사측 구사대들도 계속해서 공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오늘(4일)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공장점거 파업 75일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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