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필리핀이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들어간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라몬 로페스(Ramon M. Lopez)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은 3일 오전 서울에서 한-필리핀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양국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FTA 협상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한-필리핀 교역액은 2018년 기준 156억 달러로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가운데 한국의 5위 교역국이다. 1위는 683억 달러의 베트남이고, 2~4위는 인도네시아(200억 달러), 싱가포르(198억 달러), 말레이시아(192억 달러)다.
양국 통상장관이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한국과 필리핀은 4, 5일 이틀간 서울에서 제1차 공식 협상을 개최한다. 양국 대표단은 이번 협상에서 상품 분야의 시장 개방을 포함해 서비스·투자·경제협력 등 관심 분야를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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