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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총동아리연합회, 학생회관 리모델링 대체공간 및 학생의 시설물 이용 보장 요구 기자회견
  • 기사등록 2019-05-14 16: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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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9515() 정오

장소 : 전남대학교 용봉캠퍼스 민주마루 앞

주관 :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

 

기자회견문

 

대체공간 보장을 요구합니다.

그 동안 전남대의 학생회관은 냉난방기의 잦은 고장으로 인해 여름과 겨울이면 동아리 활동이 중단되어야 했습니다. 동아리인들의 지속적인 문제해결 요구에 대해 대학본부는 리모델링이라는 답변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공사가 9월로 다가온 지금까지도 공사기간 동안의 대체공간은 확정되지 못했습니다. 1년간의 공사기간 동안 대체공간이 없다면 동아리 활동은 축소, 위축될 것입니다.

 

학생은 학교시설물을 이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전남대학교 학칙 제 76조는 학생은 학칙 등 제 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라 교육을 받을 권리와 학교시설을 이용할 권리를 가진다.”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일반 학생이 학교 시설물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수많은 강의실이 있지만 그 중 단 1개도 학생이 마음껏 빌려 쓸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동아리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은 학술행사, 공연행사를 위한 시설이용이 여의치 않아 학교 밖 공간들에서 행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남대가 정말로 학생문화발전을 원한다면, 학칙에 보장된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마루와 컨벤션홀 이용은 학생에게도 열려있어야 합니다.

전남대의 음악 동아리들은 대강당에서 자유롭게 연습하고 공연해왔습니다. 그러나 대강당이 민주마루로 리모델링 된 후 애초의 약속과 달리 대강당 동아리들은 민주마루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마루는 학생이 이용할 수 없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대학본부는 규모가 작은 행사에는 대관할 수 없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마루는 보존해야 할 문화재가 아니라 사용해야 하는 시설입니다. 민주마루보다 작은 규모의 공연공간인 컨벤션홀에 대해서는 경영대학원 수업을 이유로 대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영대학원 수업 시간표 를 알려주지도 않아 대관을 원하는 동아리들은 수업을 미리 피해서 계획을 세울수도 없으며, 실제로 수업이 있는지도 알 수 없습니다.

 

사람에 대한 존중 없이 문화가 발전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순히 동아리들만의 이기적인 이익을 위해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은 학문의 공간이지만 동시에 지방자치, 지역문화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광주는 문화의 도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광주의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에도 지역문화를 발전시켜야할 일정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에 대한 존중이 우선되지 않고서는 어떤 프로그램이나 계획으로도 문화발전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대체공간 없는 리모델링, 학생에게는 공간을 대관해주지 않는 대관방침 등은 학생을 기피하고 배제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는 정책입니다.

 

<</span>요구안>

 

1. 1학생회관 리모델링 공사시간 동안의 45개 공간에 대한 대체공간 보장

 

2. 2학생회관 리모델링 공사기간 동안의 28개 공간에 대한 대체공간 보장

 

3. 체육/음악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진 대체연습공간 보장

 

4. 1생 지하 3개 동아리방에 대한 대체공간 없는 지하 리모델링 중단

 

5. 동아리 및 학생들이 대관할 수 있는 강의실 공간 보장

 

6. 동아리 및 학생의 민주마루/컨벤션홀 대관 보장

 

7. 민주마루 동아리방 복귀 약속 이행   

 

2019515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 및 연대 서명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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