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29일 고흥축협 가축시장에서 FTA 체결로 인한 쇠고기 수입증가와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워진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 한우 송아지브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출범식 가졌다.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중앙정부에서 시행한 사업으로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등록된 우량 암소에서 생산한 송아지를 선발기준을 통해 면밀히 심사하고 체계적으로 육성∙관리해 고흥의 대표브랜드인‘유자골 고흥한우’의 명성을 드높여 관내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선발기준
∘(암소) 고등등록우, 유전능력 상위 30% 이상 개체, 후대 성적(육질1++, 도체중 450kg 이상, 등심단면적 110㎠ 이상)중 선형심사 79점 이상인 암소
∘(송아지) 친자확인, 혈통등록, 발육상태 확인, 질병 유무 확인 후 선발
이 사업은 총 사업비 9억원(국비3억4천5백만원, 군비5억5천5백만원)을 들여 우량 암소(혈통등록우 이상)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고흥축협에서 대행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 내용은 ▲가축개량(선형심사, 능력검사) ▲전산 D/B 구축 ▲유전자 검사 ▲고능력 정액 공급 ▲송아지브랜드 관리 등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한우 송아지브랜드 선발은 축협과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혈통등록된 암소 중 D/B를 통해 우량 암소를 선발하고, 고능력 정액을 공급하여 생산된 송아지를 친자확인 등을 거쳐 최종 ‘유자골 고흥한우 브랜드’로 경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는 체계이다.
한편, 한우 송아지브랜드 첫 전자경매 시장에는 브랜드송아지 57마리가 출품되었는데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송아지 가격보다 120만원 높은 최고가 543만원에 낙찰돼 출범식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송아지브랜드 최고 낙찰가 : 암송아지 510만원/ 숫송아지 543만원
※일반 및 브랜드송아지 평균 낙찰가
-암송아지 : 일반 322만원 / 브랜드 355만원(↑ 33만원)
-숫송아지 : 일반 423만원 / 브랜드 443만원(↑ 20만원)
군 관계자는 “고흥군은 전국 최고의 한우 등록율과 우량암소를 보유하고 있어 우수한 한우를 집중 개량하여 고능력 축군으로 조성하고, 생산된 우량 송아지는 브랜드화 하는 등 유자골 고흥한우 명품화를 통한 한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우 농가에서도 지속적으로 품질 경쟁력 확보는 물론 위생∙안전성까지 높여 유자골 고흥한우 차별화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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