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홈페이지가 가관이다.
‘박승만’이라며 이승만을 흉내 내는 박희태 대표는 ‘단생산사’라며 이승만의 ‘단결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를 외친다.
유치한 수준의 패러디물이지만 그 속에 숨어 번뜩이는 독재의 욕망과 영구집권의 망상이 두렵기까지 하다.
1954년 자유당은 이승만의 종신 집권을 가능케 하기 위하여 "초대 대통령에 한해 중임 제한을 없앤다"는 것을 주요 골자로 있을 수 없는 사사오입개헌을 밀어붙였다.
이승만으로 분장시킨 ‘박승만’이 날치기를 두둔하는 것은 사사오입개헌으로 영구집권을 획책한 이승만의 사사오입개헌 옹호와 너무나 일치한다.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날치기가 영구집권을 위한 불가피한 변칙임을 인정하면서 수구집단에게 영구집권시도에 동참하도록 요구하는 것인가?
사사오입개헌과 언론악법날치기, 한나라당과 자유당은 닮아도 너무나 닮았다.
2009년 7월 23일 민주당 부대변인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