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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 주민들, 해양쓰레기 1톤 트럭 10대 분량 처리
  • 기사등록 2009-07-23 20: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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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9시 강진군 마량면 미항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지난 20, 21일 계속된 집중호우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방파제에 김발과 폐그물 등을 포함한 10t 가량의 해양쓰레기가 밀려왔기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량어촌계원들을 비롯한 100여 명의 마을 주민들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힘을 모아,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먼저, 파도가 치는 방파제에 김발과 폐 그물이 얽혀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마을 주민 정천균씨 소유의 전복양식장 관리선을 이용하여 해양쓰레기를 구 도선장으로 인양했다.

여기에 희망근로프로젝트 참여자 30여 명도 손발을 걷어 부치고 동참하자 수거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희망근로프로젝트 참여자들과 면사무소직원들이 쓰레기 해체작업을 담당하였고, 마을 주민들이 자신 소유의 용달차를 동원하여 분리된 김발과 폐그물을 해양쓰레기 야적장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맡았다.

주민과 공무원, 희망근로프로젝트 참여자들의 협력하여 1톤 트럭 10대 분량의 해양쓰레기를 야적장에 운반, 오후 4시가 되자 미항은 예전의 아름답고 깨끗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날 수거 작업에 참여한 인원은 150여 명. 중방파제 근처에서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31세, 여)씨는 "미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미항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고 수거 작업에 동참해 준 모두가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전국 최초로 어촌어항복합공간으로 조성된 강진군 마량면은 올해 들어 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500m 가량의 종려나무 길을 조성하고, 사루비아, 코스모스를 비롯한 각양각종의 꽃이 2만여 송이 심어진 꽃길을 조성하여 여름 휴가철 강진 청자문화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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