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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천, 수해 걱정없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 - 단골 피해지역이 자연친화적 명소로 탈바꿈
  • 기사등록 2009-07-22 21: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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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비만 와도 범람했던 화순군 남면 내남천이 큰 비에도 끄덕 없는 생태하천으로 거듭 태어났다.

22일 화순군에 따르면 내남천은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 걱정에서 완전해방,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탈바꿈했다는 것.

내남천은 해발 919m 모후산 아래 위치해 있어 기압대 변경으로 인해 해마다 집중호우가 빈발하는 지역이다.

지난 2007년 9월 14일에는 시우량 40mm의 집중호우가 내려 남계마을이 물에 잠기고 도로까지 수위가 상승해 통행이 두절되기도 했었다.

화순군은 해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수해 예방을 위해 국비 지원을 받아 내남천 개선복구사업을 착수하였다.

전완준 군수는 “내남천을 수해 피해로부터 영구히 해방되게 하라”며 항구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화순군은 즉각 설계에 들어가 좁은 하천 폭을 30m로 대폭 늘리고, 하천을 깊이 파 집중 호우에도 넘치지 않는 하천을 조성한 것. 또 확장과정에서 나오는 바위로 제방을 높게 쌓아 친환경하천의 모델을 제시했다.

폭을 넓히는 확장공사로 농경지 등의 사유지가 많이 편입 되었는데 주민들의 농지면적이 줄어들어 생업에 어려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100% 토지보상이 완료되었으며 주민들의 호응도 및 참여도가 높아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콘크리트 대신 친환경적인 조경석을 사용하여 호안을 정비하였으며 보행자의 동선 확보와 제방 보호를 위해 뚝마루를 5m로 확장 시공하였으며, 유지용수 공급을 위해 보 11개소를 설치하였다.

지난 7일 시간당 81mm의 기록적인 물폭탄에도 내남천은 정비 덕분에 수해 피해를 입지 않고 주변 농경지도 거의 침수피해가 없었다.

내남천은 전국의 지자체에도 널리 알려져 토목 건설관련 공무원들의 벤치마킹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한창인 화단조성과 부대시설이 완료되면 공사는 8월초에 준공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친화적인 하천 조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청정 화순의 초석이 됨은 물론 수해피해 없는 화순을 만들고자 노력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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