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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국토순례시 야간행진 사고위험 자초
  • 기사등록 2009-07-21 18: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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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자 국토순례 도보행렬이 늘어나고 있다. 초등학생에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앞다퉈 국토 순례 행진에 참여하는 것이 유행처럼 돼 버렸다. 국토 순례 행진 코스는 최남단 해남 땅끝에서 통일 전망대까지로 모두들 도보 또는 자전거로 행진을 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들이 여름 방학기간 동안 경쟁이라도 하듯 국토 순례에 많이 참여 하고 있으나 안전에는 매우 무관심 하고 소홀한 실태다. 보통 30-40명씩 줄을 지어 비좁은 도로를 걷고 있으면서도 안전 유도요원 배치는 소수에 그치는가 하면 안전 확보에 필요한 장비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겨우 한두개의 불봉에 의존 하는가 하면 무질서한 행진으로 교통사고등 위험을 자초하고 있는것을 자주 볼수 있다. 또한 장마철 국지성 폭우로 한치앞 분간도 어려운 날씨속에 행진을 강행하는 결과 교통및 안전사고위험 발생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계획된 국토순례 일정 때문에 폭우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행진을 강행하고 있다고 본다. 어디 그뿐인가 한낮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야간에 행진을 함으로써 위험은 더욱 고조 되고 있다.

편도 1차로의 비좁은 도로상을 야간에 걷고 있으면서도 야광벨트 하나 착용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안전을 무시한 인재라고 생각 한다. 또한 어린 학생들이 무리한 행진으로 탈진등 응급 조치해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 되고 있으나 구호 차량이나 의료진 확보는 전혀 하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극기 체험도 중요 하다고는 하지만 먼저 안전과 의료진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야간에 안전 장비 없이 무리한 행진은 사고 위험을 불러 온다는 사실을 일러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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