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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건축자재․한약제 업체 유치 잇따라 - 아강스틸(주) 등 4곳과 190억 투자협약…녹색산업 가속도
  • 기사등록 2009-07-20 17: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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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미래 녹색성장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건축자재 및 한약제 등을 생산하는 업체를 잇따라 유치하는 등 녹색산업 육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20일 오후 3시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전완준 화순군수, 황주홍 강진군수, 이광형 나주시장 권한대행, 최금자 아강스틸(주)․민병억 (주)민토원하이테크․김정열 (주)한의유통․김진헌 (주)휴먼세미컴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19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경북 포항에서 철강판넬 및 창호를 생산해온 아강스틸(주)은 나주 봉황면 욱곡리 2만㎡(6천평)에 현지법인인 아강산업 개발(주)을 설립해 2011년까지 90억원을 투입, 스틸판넬 및 창호, 복층유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8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민토원하이테크는 화순 능주면 잠정리 1만3천120㎡(4천평)에 45억원을 투자해 전남의 우수한 황토와 여수 화력발전소의 폐기물인 석탄회, 4대강(영산강) 정비사업에서 발생될 준설토를 이용해 황토세라믹 인공어초와 친환경 자재인 황토 블록 및 전통기와를 생산한다. 45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민토원하이테크는 석굴암 전실 및 청와대 본관 신축 기와 제작 등 한국 전통기와 제작의 맥을 계승한 울산금단기와(현재 (주)즐거운사람들의일터)가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황토와 폐기물을 이용한 친환경자재를 생산하기 위해 최근 설립된 회사다.

(주)한의유통은 전국 4천여곳의 한의원에 일반한약 및 녹용, 한방침을 공급하는 회사로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본사를 화순의약산업단지 6천600㎡ (2천평)에 이전, 25억원을 투자해 한약제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60명을 고용한다.현재 운영중인 생물의약연구센터와 (주)녹십자 백신공장, 장흥 생약초 한방특구 등 의약산업 클러스터를 비롯해 화순군에서 BTL사업으로 추진중인 우수한약제유통지원시설 등과 연계해 전남을 한약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로 육성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휴먼세미컴은 LED 조명기구를 제조하는 회사로 앞으로 조성 예정인 강진 성전산단 3천300㎡(1천평)에 30억원을 투자해 LED전구, 형광등, 가로등, 특수조명 등 LED 조명기기를 생산할 계획으로 90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LED조명의 가장 큰 문제점인 방열기술에 대해 이미 획득한 특허를 바탕으로 다양한 조명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앞으로 국내외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LED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전남은 친환경산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어 친환경제품 업체에게는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지역에 빨리 정착해 성공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도 친환경 녹색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기초원자재 등 우수한 투자여건을 활용해 한방의약산업과 친환경제품 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유치해 미래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녹색산업의 토대를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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