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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유정 대변인 현안브리핑
  • 기사등록 2009-07-20 16: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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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6개월>

2009년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용산참사’는 이명박 정권의 포악함과 반인륜성의 상징이다.

공권력에 의해 불타사망한 가족 장례도 못치르고 6개월 동안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유가족을 외면하고 어딜 가서 서민을 찾겠다는 것인지 이명박 대통령은 답해야 한다.

이명박 정권은 ‘재개발은 돈보다 사람 중심의 정책이어야 한다’는 정진석 추기경의 비판을 가슴 깊이 새겨들어야 한다.

옆집 강아지가 죽어도 가슴아파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다.

하물며 국가공권력에 의해 무참히 죽어간 국민을 두고 반년이 되도록 사과 한마디 없는 정권이 세상천지에 어디 또 있겠는가.

이명박 대통령이 진정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면 가장 먼저 달려가야 할 곳이 바로 용산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유가족들에게 사죄하고, 장례치르고, 보상도 해주는 것만이 속죄하는 길이다. 그래야만 비로소 진정한 서민정권의 첫발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시신을 메고 청와대로 가겠다는 유가족들의 심정을 만분의 일이라도 헤아린다면 이명박 정권이 이렇게 끝까지 비정할 수 는 없다.

대통령의 사과와 조속한 문제해결을 촉구한다.

아울러 돌이킬 수 없는 극단의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쌍용차 파업사태도 정부의 책임 있는 문제해결을 촉구한다.

수면가스니 뭐니 공권력에 의한 강제진압에만 골몰해 제2의 용산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개탄스럽다. 정부의 각성과 책임있는 자세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

<검찰은 보복수사가 아닌 천성관 수사에 매진하라>

이명박 정권의 검찰은 공안정국 조성과 야당탄압이 생존의 목표가 된지 오래이다. 날이 갈수록 도를 더해 야당의원 협박쯤은 예사로 알고 큰소리다.

검찰은 인사청문회 자료부터 충실하게 제출하는 게 순서였고 검찰총수 후보자의 낙마를 부끄러워하고 내부개혁에 힘쓰는 것이 우선이었다.

대통령은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에서 어떻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느냐며 내정을 철회했지만, 검찰은 바로 그 거짓말을 파헤친 야당의원의 뒤나 캐고 있으니 과연 검찰이 올바른 태도인가.

천성관 전 후보자의 불법수사보다는 박지원 의원 뒷조사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드는 검찰의 보복수사는 명백한 야당탄압이다.

검찰의 태도가 본질적으로 달라지지 않는 한 제2, 제3의 천성관이 반드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을 거듭 경고한다.

<한승수 총리 아들부부 OCI 관련 의혹>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이 OCI(옛 동양제철화학) 주식을 불공정거래 한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는 가운데, 한승수 총리의 아들 부부가 이 회사 주식 20억원 어치를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다.

그 시점은 2007년 12월로 이 회사의 호재성 공시가 나가기 직전이라 이들 부부가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산 것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게다가 한총리의 며느리는 OCI회장의 조카여서 이러한 의혹에 상당한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당시 유학생이던 이들 부부가 돈이 어디 있어서 2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살 수 있었는지 아리송할 따름이다.

한승수 총리는 자신의 인사 청문회에서 아들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어, 아들부부의 형편으로 거액의 주식투자를 하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이런 상황이고 보니 한 총리가 아들의 재산신고를 거부한 이유가 막대한 재산을 숨기기 위한 것은 아니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총리실이 이를 개인 문제라며 답변을 회피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으며 의혹만 더욱 커질 뿐이다.

관계 당국은 한총리 아들부부의 주식거래에 불법은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며, 한총리 역시 명확하게 해명하는 것이 최고위공직자로서의 당연한 의무이다.

2009년 7월 20일 민주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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