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발언
박희태 대표 : 한나라당은 진전된 안을 민주당에 제안했다.
정세균 대표 : 우리가 진전된 안을 전달했다.
박순자 최고위원 : 부드러운 분인데 강성으로 바뀌었다는 말이 한나라당 내에 많다.
정세균 대표 : 나야 부드럽고 싶지만...... 이전에 상임위할 때도 잘 해왔다.
정세균 대표 : 17대를 좀 참고해줬으면 좋겠다. 18대 들어서 소위 한나라당 입장에서 개혁법안이 너무 많다. 너무 많은 것들을 순차적으로 하는 게 아니고 마치 폭탄이라도 떨어지는 것처럼 많이 해 어려움이 있다.
우리는 17대 때 4개 법안인 과거사법, 사립학교법, 국가보안법, 신문법에서 사립학교법 하나만 직권상정했고 국보법은 끝까지 상정도 못했고 나머지 두개는 합의처리했다. 너무 많은 것 들고 나오니 대화와 타협을 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박희태 대표 : 악법의 판단 기준을 바꿔야할 것 같다.
박순자 최고위원 : MB악법에서 이름을 빼 달라. MB빼고. HT악법으로 바꿔 달라. 그래서 서로 강경해지는 것 같다.
허태열 최고위원 : (회기가) 며칠 안 남았다.
정세균 대표 : MB정권이니까 MB악법이라고 하는 것이다. 청와대가 이런 저런 지시하고 당이 하위개념으로 전락하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 우리가 과감하게 수정한 안을 집권여당이 잘해 달라.
질의응답
- 단식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 국민 여러분이 언론악법에 대해 관심이 높다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강행하려고 하는 것은 언론 자유를 박탈하고 민주주의 후퇴시키는 것이다. 야당인 민주당이 국민의 뜻 받들어 절대 족벌언론 방송, 재벌방송은 허용돼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나 숫자는 안 된다. 극단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언론악법을 막아야 되기 때문에 단식을 한 것이다.
- 지금 보고 있는 책은 무엇인가?
= 백범일지, 성경, 오바마의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등 3권이다.
- 박희태가 제안한 것은 없나.
= 그렇지는 않고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진전된 안을 제시하겠다고 의총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것이 국민적 관점에서 진전된 안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나라당 입장에서 그 기준으로 진전돼선 안 되고 국민적 기준으로 진전된 안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원래 우리가 발의한 안이 있는데 우리 당도 최초 발의한 안으로부터 좀더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한나라당 안에 접근하려는 노력을 했고 만들었다. 따라서 그런 안들이 서로 잘 절충돼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