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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7월20일 현재 60일 째 공장점거 파업 중인 지부 조합원들에게 '강제집행'이란 이름으로 공권력이 투입됐다. 사측 구사대 수천 명도 함께 달려 들어갔다.
오전 10시 20분 경 법원집달관이 경찰과 함께 도장공장으로 접근했고, 11시가 넘은 지금 이 시각까지 계속해서 무장병력이 증강되고 있다. 10시50분 경 4초소 후문 쪽에도 경력이 배치됐으며 정문 쪽에서는 계속해서 팬스를 앞세운 채 도장공장으로 전진하고 있다.
정문 쪽에서부터 경찰은 방석기 20여 개를 몇 줄로 배치해 놓고 도장공장으로 향하고 있다. 오전 11시 경 후문 쪽 주차장에 경찰병력 3개 중대가 추가 전진배치됐다는 소식이다.
현재 평택공장 하늘에는 경찰헬기 4대가 저공비행하며 주변을 채증하고 있다. 10시50분 경 소방헬기로 보이는 헬기 1대가 긴 끈 2개를 늘어뜨린 채 등장했다.
현재 도장공장은 전기가 끊어진 상황이다. 파업조합원들은 볼트 등을 날리며 강력히 저항 중이다. 오전 11시20분 경 평택공장 앞 삼거리에 대형 크레인이 나타나 대기 중이다.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절박한 파업투쟁을 잇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 대해 공권력이 투입되는 등 사태가 악화되면서 수도권에 있는 연대대오들이 평택공장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