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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금산면 명천마을이 우리나라 자립형 농촌마을의 새로운 표준모델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고흥군은 12월 7일 임태영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금산면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면 명천초등학교(폐교)에서 명천 수산물 유통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임태영 부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명천마을이 행복한 금산면과 행복한 고흥군을 만드는데 선봉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수산물 유통시설과 한옥시범사업 등이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다른 마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국비 48억원과 도비‧군비 각 10억원 등 총 74억원을 투입하여 저온저장고 1동과 가공공장 1동을 건립함으로써,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올인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시설이 완공되면, 대표적 특산품인 미역과 다시마 등을 연중 저장 가공 생산할 수 있게 돼 실질적인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고흥군 우수 수산물의 브랜드 파워를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명천한옥조성사업에 대한 상량식도 가졌는데, 이는 그 동안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협조에 힘입어 전남도내 8개 시군 9개 마을 중 가장 빠른 진도를 보이고 있다.
명천마을은 올해 전남도의 시책사업인 행복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 돼 총 10동의 한옥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