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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 현지법인 매출, 어땠을까?
  • 기사등록 2019-02-19 12: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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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 현지 법인의 지난해 매출이 글로벌 경쟁 심화에도 증가 또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전세계 1만 2500여개 현지 진출 법인을 대상으로 지난해 8~11월 실시한 ‘2018 해외진출기업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출 실적 조사에 응답한 2513개 현지 법인 가운데 46%는 증가, 36%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소할 것이란 응답은 18%였다.

 

이러한 실적은 조사 시점 기준 추정치이며 2018년 공식 실적은 올해 말 수출입은행이 발표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미국, 일본에 진출한 법인의 50% 이상이 매출액 증가를 전망했다. 반면, 중국 진출 기업은 39%만이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또한 현지 시장 환경 변화 등으로 사업장 축소나 철수 또는 이전을 고려 중이라 응답한 법인은 171개였다. 이 중 중국 소재 법인이 34%로 가장 높았다.

 

고용 현황 조사에 응답한 법인은 3502개사였다. 이들은 단순 생산 직종의 경우 99%를 현지 인력으로 충당하고 있었으며, 마케팅·상품개발 등의 직종에서는 한국인의 비중이 13%로 높은 편이었다.

 

현지 법인 설립으로 국내 본사의 신규 인력 채용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7%였다. 이에 비해 증가했다는 응답은 28%였다. 해외 진출이 국내 고용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현지에서의 애로 사항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력 채용과 경쟁 심화 등 노무와 영업 분야의 애로가 가장 많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은 임금 상승, 인도와 독립국가연합(CIS)은 통관 관련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전통적인 투자 대상국인 중국의 경우 임금 상승과 인력 채용, 가격과 품질 경쟁 심화 관련 애로가 다른 국가에 비해 높았다. 중국 대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은 임금 상승은 물론 현재인의 높은 이직률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번 조사에서 파악된 내용들을 국가별로 심층 분석해 유턴 지원 등 관련 정책 추진 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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