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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도 계속되는 호우피해 복구작업 - 나주지역 피해액 40억 넘어 … 비닐하우스 고소득작물 손실 클 듯
  • 기사등록 2009-07-11 18: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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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가 본격화 되면서 나주지역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1일 나주시에 따르면 하천시설에 대한 피해집계가 크게 늘면서 지난 8일 30억원에 달했던 피해액이 10일 기준으로 44억원으로 늘었으며, 정밀조사가 추가 집계될 경우 피해액은 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공시설의 경우 하천시설이 60개소에 25.5㎞ 구간이 파손돼 피해액이 10억여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가 17개소에 4억5천여만원, 수리시설이 65개소에 9억5천만원, 문화재가 8개소에 4억1천만원, 양․배수장과 소규모 수리시설 등이 9억3천여만원의 피해를 입어 총 피해액은 38억여원에 달하고 있다.

하우스의 경우 고추와 토마토, 멜론과 수박 등 고소득작물을 키우던 1천2백50동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는데, 한번 물에 잠긴 작물들은 물이 빠지더라도 수확이 불가능해 조사가 진행될수록 피해액은 크게 늘 전망이다.

주말과 휴일인 11일과 12일 이틀간에 걸쳐 전공무원들에게 비상근무조치를 내린 이광형 나주시장 권한대행은 11일 오전 읍면동장과 실과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장비와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서 피해 주민들에게 빠른 시일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권한대행은 “특히 농경지와 하우스 침수지역을 조사하는 공무원들은 객관적인 피해산정 기준에 따라 꼼꼼히 살펴서 피해조사를 둘러싸고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하면서 “상습침수지역은 항구적인 복구지원책을 마련하고, 보상대책에서 제외된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제도적인 보완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나주시 공무원들은 지난 10일에 이어 11일에도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를 벌였으며, 침수된 주택에서 가재도구 정리 및 청소를 돕거나 하천의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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