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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5.18 조사위원 추천 계속 미루면, 신군부 계승 정당임을 증명하는 꼴" - 8일 저녁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출연 - "전두환 국립묘지 묻히면 대한민국 정체성 부정하는 것"
  • 기사등록 2019-01-09 11: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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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천정배 민주평화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5.18 진상조사위원 추천 지연으로 4개월째 출범이 늦어지고 있는 5.18 진상규명위원회와 관련 "추천을 계속 미룬다면, 자유한국당이 5.18 학살의 원흉인 전두환, 노태우 등 신군부 세력을 계승한 정당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천정배 의원은 8일 저녁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나경원 원내대표가 새로 취임해서 6일까지 추천한다고 했는데 지금도 안 하고 있다. 국민적 지탄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천 의원은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조사위원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지만원 씨와 관련해 "지만원 씨는 광주 문제뿐만 아니라 늘 궤변을 일삼아온 분이다. 특히 공공연하게 역사를 왜곡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다가 기소도 되고 한 분"이라며 "5.18 북한 배후설을 주장하고 이번에 전두환 씨에 대해서 구국의 영웅이라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데, 차제에 5.18 북한 배후설 같은 혹세무민하는 주장과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것을 처벌하는 법을 만들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사실 독일에는 나치의 지배를 찬양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 처벌하는 법이 있다.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켜서는 안 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하면, 상습적으로 하면 법이라도 만들어서 처벌해야 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전두환 국립묘지 안장 금지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것과 관련해 "국립묘지는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지키는데 기여한 분들이 안장되어야 하는 곳 아닌가? 우리의 정체성은 민주주의와 인권의 존중이라는 가치다. 전두환은 5.18 광주학살의 원흉이고, 또 대법원 판결로 인정된 내란의 수괴 아니냐"면서 "이렇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인권을 짓밟은 사람이 국립묘지에 묻힌다면, 대한민국이 자기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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