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군수 송귀근)이 전남도가 추진하는 ‘전남 인구, 희망 찾기 프로젝트’ 공모에 ‘귀향 청년 100일 체험둥지 조성’ 사업이 11일 최종 선정돼 사업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는 전남도가 10월 25일부터 11월 19일까지 26일간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응모를 한 결과 14개 시•군이 16개 사업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 7개 사업이 선정됐다.

고흥군 ‘귀향 청년 100일 체험둥지 조성’ 사업은 일자리, 자녀 교육 등으로 고향을 떠났다가 다시 귀향을 꿈꾸는 4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지역 내 폐교를 활용, 주거+체험과 교육이 결합된 귀농귀촌 체험 학교와 연계해 주거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흥군은 앞으로 남양면 구(舊) 망주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귀향 청년들을 위한 체류형 주거 공간 6실, 창업체험 실습실, 귀농귀촌 교육장, 사무 공간 등 종합 귀농귀촌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고흥군은 도시민 귀향 귀촌을 위한 고흥군 ↔ 향우회 상생 협력 협약(MOU)체결, 예비 귀향귀촌 사전 신고제 도입, 농지·빈집·정책사업 정보 제공, 내 사랑 고흥 기금 100억 원 조성, 청년 정착 장려 지원, 주거비 지원, 귀농·귀어·귀촌 원스톱(one-stop)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고흥군 출신 귀향 청년 유치로 농촌 인력의 세대교체 및 마을 단위 공동체 회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