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이 부산 그린웨이 조성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밑그림 그리기에 들어간다.

산업화․정보화 시대의 효율과 스피드 위주의 생활문화에서 여유와 웰빙을 추구하는 문화로 생활패턴이 변화하는 가운데 최근 일고 있는 시민들의 걷기 열풍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것.

내일(7. 8) 오후 3시30분 부산시청에서 개최될 이번 세미나에서는 배영길 행정부시장, 이계식 부산발전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그린웨이 관련 전문가, 시민단체, 시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갖게 된다.

이날 발제는 △사단법인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미래 제주와 제주올레) △ 사단법인 숲길 윤정준 전 기획실장(지리산 숲길 현황 설명) 등 2명이 나서고, 이한석 교수(한국해양대학교), 전윤애 의원(부산광역시의회), 김영숙 부회장(한국해양디자인협회), 윤성철 소장(부산일보 해양문화연구소), 이노성 기자(국제신문), 이준경 사무국장(부산 길걷기 시민모임), 오동하 연구위원(부산발전연구원) 등이 종합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 올레 길과 지리산 숲길의 조성과 운영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어 앞으로 부산 그린웨이 조성에 반영하여 시행착오를 예방하는 등 올바른 방향 정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제주올레길의 모티브가 된 스페인 길의 주요특징과 제주올레를 만들기까지의 대장정을 소개할 예정이고 지리산 숲길의 조성배경, 목적, 사업구간, 의미와 비전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이어지게 된다.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은 앞으로도 각계 전문가 그룹, 관련 시민단체, 일반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그린웨이 조성 마스터 플랜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