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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장애인협회, 2018년 공감과 치유 탐방프로그램을 다녀와서
  • 기사등록 2018-11-09 09: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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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신종철 기자]‘관광취약계층인 재가 장애인의 문화욕구 충족의 기회제공’이라는 취지로 진행된 ‘2018년 장애인 공감과 치유탐방 프로그램’을 곡성군이 주최하고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곡성군지회가 주관하여 2018년 11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다.

이번 제주도 탐방을 통해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곡성군지회의 이기옥 지회장을 필두로 하여 곡성군내 장애인 50여명은 다양하고 알찬 관광체험을 만끽하게 되었다.

 

관광지의 관광객들의 대부분은 비장애인들이다. 그들은 일상에서 언제든 필요와 욕구를 따라 찾아올 수 있는 관광여행지이겠지만 이번 제주도 탐방에 참여한 장애인들의 대부분은 마음는 있으나 실행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었음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들이었다.

 

그 가운데에는 휠체어가 아니면 어디로도 이동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분도 계셨다.

 

관광지에서 찍은 스마트폰속 자신의 사진을 보시면서 연신 ‘이거 사진으로 뽑았으면 좋겠는데 이떻게 하지? 우리 아들들에게도 보여주고 집에 놔두고 싶은데...’라며 환한 미소를 머금으셨다.

 

그 분에게 있어서 이번 탐방은 오랫동안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선물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정말 이제껏 살면서 이렇게 재밋고 좋은 날들은 처음이네, 너무 좋네” 맘은 있으나 창문밖의 세상으로만 느껴지던 일들을 자신이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감사의 말들을 수없이 내어 놓으시는 장애인들을 바라보며 이러한 탐방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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