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민선4기 출범과 함께 그 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농업개발로 안정적인 미래자원을 확보하고 농수산물 수출시장 개척 등을 통한 “경북농업 경제영토 확장” 추진을 위해 몽골에 닻을 올렸다.
7. 3일(금) 오후 3시(현지시간) 몽골정부 식량농업경공업부에서 바담조내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장관과 몽골농업인에 대한 선진기술 보급 및 경북지역 연수, 경북농업인의 몽골진출 지원 및 농업개발 공동연구 등 농업분야에 대한 상호교류 협력약정(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방문 이틀째인 7. 4일 경북몽골농업개발센터 개소식에도 몽골한몽국회친선협의회 의장(뭉크오치르), 국회의원(발봇트), 자연환경관광부장관(강수호), 외국인 투자청장(아드리나), 울란바토르 시장(바야르곰보 슈렌), 과학기슬대학장(델리크), 몽골국립농업대학 농생대학장(나승돌름), 등 몽골정부 고위 관계자를 초청, 농업분야를 비롯한 새마을운동 보급, 지역기업진출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경상북도와 몽골의 상호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몽골지역은 경북도에서 지난해 9월 사전에 현지를 조사한바 아직까지 세계적 곡물메이저와 선진국 자본이 투자되지 않은 지역으로 저렴한 가격에 농지를 대규모 확보(30~50년간 임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규모 곡물생산, 농산물 가공, 관광농업 및 농자재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개발이 가능한 국가로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몽골농업개발 추진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몽골은 물론 러시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케스탄 등 중앙아시아지역 해외농업개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몽골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농업인, 농기업체 등에 큰 물꼬를 터줬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몽골은 대부분 대규모로 농업경영이 이루어지고 있어 농장개설 초기에 투자비용이 많이 들고 기후 조건이 우리나라와 달라 상당한 적응기간이 필요하고, 무한한 잠재 발전가치 만큼이나 투자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현지 적응교육, 정보 및 인적 네트워킹 구축, 시험재배포장 운영과 몽골정부와의 지속적 협력관계 유지 등을 통해 몽골지역을 경북도 해외농업개발의 표준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임을 피력하였다.
지역 농기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경북농민사관학교에 몽골농업개발과정을 신규로 개설(15명)하였고, 지난 5.19일 경북농업기술원과 몽골국립농대간 공동연구 MOU 체결 및 현지전문가 자문위원 위촉 등 몽골농업 진출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도입하여 시행중에 있다.
한편 이 날 몽골정부와의 MOU체결 기념행사로 “울란바토르(몽골 수도) 시내에 소재하고 있는 Q마트”에서 현지 교민 및 몽골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경상북도 농특산물 전시·홍보전’이 별도 마련되어 도내 25개업체 64개품목에 대한 시식, 경품제공 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가졌다.
김관용 도지사는 현장을 방문하여 (주)경북통상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Q마트(방영식 대표)와 재몽골한인회장(허성조) 등에게 경북 농특산물이 몽골시장에 정착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Q마트측에서도 이 번 행사를 계기로 김치, 장류, 음료 등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계약을 긍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