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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549.7억 달러…역대 2위 기록
  • 기사등록 2018-11-01 16: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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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이 549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 이래 역대 2위이며, 사상 최초 6개월 연속 및 연간 7번째 월 500억 달러 돌파 기록이다. 역대 1위 수출 기록은 2017년 9월의 551억 2000만 달러다.

 

수입은 27.9% 늘어난 484억 2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65억 5000만 달러 흑자였다. 무역수지 흑자는 81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13대 주력품목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8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2.2% 증가한 115억 9000만 달러로 사상 최초 연간 수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단일 부품 기준 1000억 달러 돌파는 세계 처음이다. 반도체 1000억 달러 수출은 미국의 항공기, 독일의 자동차에 이어 글로벌 제조업 3강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일반기계와 석유화학도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무선통신기기, 선박 3개 품목은 해외생산 확대와 최종재 판매부진 등으로 감소했다.

 

◈ 유망 소비재

 

농수산식품과 생활용품, 화장품 등 모든 품목이 증가했다.

 

농수산식품은 면류, 참치, 분유 등이 크게 증가했고 화장품은 메이크업․기초 제품과 두발용 제품, 세안용품 등의 호조로 30% 이상 늘었다. 패션의류 역시 베트남,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지역에서 선전하면서 2개월 만에 반등했다.

 

◈ 고부가가치 품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중소형 스마트폰 출시, 거래처 다각화, 프리미엄 TV 수요 증대 등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기저효과 영향으로 감소했다. 차세대 저장장치(SSD) 역시 수요가 늘었음에도 전년도 기저효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복합구조칩 집적회로(MCP)는 우리 제품을 사용하는 중국 스마트폰 출하 감소, 작년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역시 줄었다.

 

 

지역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중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고, 증가한 지역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 호조, 중간재 수출 증가, 원유 관련 제품 단가 상승, 인프라 사업 확대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동의 경우엔 금리 인상과 내수 부진에 따라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수출은 세계 제조업 경기 호조세 지속, 유가 상승에 따른 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신흥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은 우려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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