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세대공감 짚풀문화 체험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2월 4일과 12월 6일 양일간 북평 동촌마을 어르신(20명)과 송지 서정분교 어린이(30명), 삼산 신흥마을 어르신(20명)과 마산 용전분교 어린이(30명)를 대상으로 농촌건강 장수마을 현장에서 짚풀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체험행사는 지푸라기에 얽힌 옛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짚풀작품 전시, 어르신과 어린이가 함께 볏짚인형, 짚뱀 등을 손수 만들어 보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되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체험행사를 이끌어간 장수마을 어르신들은 자라나는 후세대들에게 옛조상들의 지혜를 가르쳐줄 수 있어 뿌듯해 했고, 어린이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 만든 작품을 보면서 즐거워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5년부터 농촌전통문화인 공예를 되살리고자 농촌건강장수마을(북평 동촌)어르신들에게 짚풀체험프로그램을 교육시킨 후 관내 유치원 및 초등학생어린이들을 마을로 초청하여 짚풀을 매개체로 세대간 교류의 장을 열어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남군은 앞으로 농촌건강장수마을 짚풀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어르신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고 차세대들에게는 옛 어른들의 지혜를 들려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