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를 위해 주유소에 멈춰서는 운전자들은 “주유 중 엔진정지”라는 주의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주유 할 때 왜 시동을 꺼야할까?
주유 중 엔진 정지는 에너지 절약, 혼유사고 방지, 환경보호의 목적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가솔린 차량에 주유 시 발생하는 유증기가 차량의 전기장치의 스파크 및 정전기 등으로 폭발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유 중 엔진정지와 연결선상에 있는 것이 정전기로 인한 화재다. 정전기의 순간전류량은 15,000~20,000V로 주유소에서 공기 중 유증기와 만나 화재나 폭발사고로 이어지는 것이다.
정전기 예방을 위해서는 주유소 직원의 경우 방전복을 입거나 정전기 방지용 스프레이를 옷에 뿌리고 작업을 하는 것이 안전하며, 셀프주유소에서는 운전자가 주유하기 전 주유기에 부착된 손 모양의 정전기 방지패드에 반드시 손을 접촉한 후 주유해야 정전기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또 핸드크림을 바르거나 물수건으로 손을 닦는 행위만으로도 어느 정도 정전기 방지가 가능하며, 주유 중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귀찮아서, 아니면 몰라서 하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주유 중 엔진 정지이다. 하지만 사소한 이 행동이 주유 중 화재예방과 에너지 절약, 환경적인 문제에도 도움이 된다니 반드시 실천해야겠다. 또한 주유 중 정전기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항상 안전한 주유를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여수소방서 소방정대 소방장 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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