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공사 인재경영처에서 채용업무를 담당하는 A대리는 2017년도 일반 기계직 응시자들의 2차 면접점수를 산정해 합격자와 예비합격자를 선정하면서 응사자 B와 C가 동점이 나오자 컴퓨터 프로그램(엑셀)상 표시된 순서만으로 B를 예비합격자 2순위, C를 예비합격자 3순위로 결정했다.
난방공사 채용공고에 따르면 면접점수에서 동일한 점수가 나오는 경우 취업보호대상자, 장애인, 2차면접 인성면접 점수, 필기전형 고득점 순에 따라 합격자를 결정하도록 되어있다.
응시자 B의 인성점수는 63.33점, C는 73.33점으로 예비합격자 순서가 뒤바뀐 채 인사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2017년 신입직원 채용 합격자와 예비합격자를 최종 결정했다. 이후 최종합격자 2명이 임용을 포기하는 과정에서 최종합격했어야 할 C는 떨어지고, 불합격했어야 할 B가 최종합격했다.
송갑석 의원은 “이 순간에도 11만에 달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절벽을 통과하기 위해 소중한 땀을 흘리고 있음을 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담당 직원에게는 단순한 실수가 한 청년의 인생을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다시는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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