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정길주 고흥교육장은 지난 4일부터 관내 유‧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일선학교 교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경청올레를 실시하고 있다.

정길주 교육장(왼쪽)이 교사들과 담소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9월 1일 고흥교육장으로 부임한 정길주 교육장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학교현황을 파악하고 교육가족과의 허심탄회한 소통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정길주 교육장(왼쪽2번째)이 교무실을 방문 교사들과 간담회 자리를 하고 있다

이번 학교별 경청올레에서는 참여범위와 장소제한이 없이 여건에 따라 자율로 선정해 교정을 함께 걷는 등 보고형식을 없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교육가족과의 자연스런 만남을 가졌다. 

고흥점암중앙중에서는 교원들과 즉석 간담회가 이뤄져 교사들의 교육활동과 관련한 현장의 소리를 들었는데 한 교사는 “소인수 학급 또는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가거나, 행사에 참여할 때 차량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으므로 소규모 체험학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에듀버스를 마련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교육장은 소관부서에서 불편을 해소할 방법을 찾아보도록 했다.

경청올레를 동행한 김성훈 장학사(고흥교육지원청)는 “교육장 경청올레는 교육지원청이 낮은 자세로 학교와 소통하려는 노력의 시작이라고 본다.”며 학교지원이라는 중요한 과제를 실현하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정 교육장(중앙)이 교정을 걸으며 담소하고 있다

한편, 정길주교육장은 “관내 유‧초‧중학교를 돌아보고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있다. 교육청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학교교육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며 앞으로의 운영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