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원)Wee센터는 8월 9,10일 고흥Wee센터 집단상담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 손주를 둔 조부모를 대상으로 심리정서교실을 운영했다.

정병원 교육장(정면 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이하사진/고흥교육지원청 제공)

조부모와 손자녀와의 소통을 도와 가족관계 증진과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내 강아지 토닥토닥” 조부모-손자녀 심리정서교실은 이동천(이레네메모리얼 가족상담센터) 소장을 강사로 초빙해 4회기에 걸쳐 실시했다.

사회적으로 맞벌이, 다문화 가족 증가, 부모의 이혼 등의 이유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대신 아이를 돌보는 조부모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 조부모님의 손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부모 못지않으나 교육수준, 가치관, 세대 간 의사소통 등의 어려움으로 상호간 스트레스가 높은 것이 현실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부모양육과 손주들과의 관계형성을 위한 집단상담교육을 실시해 조부모 역할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세대 간 문화이해의 소통방법을 제시해서 긍정적인 조부모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 심리정서교실에 참여한 한 조부모님은 “지금까지 손주의 안쓰러운 마음과 주변인들의 애틋한 시선만을 느꼈는데 이번 교육에서 나 자신의 고생스러움을 알아주고 인정해주시는 말씀에 앞으로 더욱 더 힘을 내 손주와 내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는 조부모가 되어야 겠다”고 말씀 하셨다.

정병원 교육장은 “사자와 소의 우화를 통해 나의 수고로움, 내 자신이 최선을 다함 보다는 서로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여 실천하는 가족이 되 줄 것 당부”하면서 “조부모들의 수고와 노력에 대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조손가족에 대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