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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대조기(11~14일), 연중 해수면 가장 높아진다 - 국립해양조사원, 부산 대변항 등 해안 저지대 침수예상 지역 현장조사 실시
  • 기사등록 2018-08-08 13: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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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동재)은 8월 대조기(11~14일)에 해수면이 올해 중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해안저지대 침수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침수예상지역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수면이 높아지는 이유로는 여름철 고수온, 저기압 등 기상학적 요인과, 달과 지구 간의 인력 증가 등 천문학적 요인이 있다. 이번 8월 대조기에는 여름철 무더위로 부피가 팽창한 바닷물에 그믐*의 영향이 더해져 해수면이 올해 중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지구·달·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시기로, 달 · 태양이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힘과 함께 조차가 커지면서 해수면의 상승-저하 폭이 평소보다 커짐

 

이에 따라, 올해 8월 12일에는 남해안(완도, 마산 등)과 제주지역에서, 13일에는 서해안 지역(인천, 군산, 목포 등)에서 해수면이 가장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 목포, 마산(창원) 등 일부지역*은 지난 ‘슈퍼문’ 대조기에 이어 침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인천 지역의 해수면은 최대 979cm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 침수 가능지역(22개소) : 거문도, 고흥발포, 군산, 대산, 창원(마산), 목포, 보령, 서귀포, 성산포, 안산, 안흥, 어청도, 여수, 영광, 위도, 인천, 장항, 제주, 진도, 통영, 평택, 흑산도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대조기에 그간 지자체를 통해 침수사례가 접수되었던 7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조사팀은 침수가 예상되는 지역별 침수범위를 확인하고 발생시간과 높이 등을 조사하며, 조사 결과는 고조정보서비스의 ‘4단계 고조정보 높이기준**’을 검증하고 개선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 제주(이호동), 부산(대변항), 인천 옹진군(대청도 선진포항), 보령(남당항), 완도(완도항), 장흥군(회진항), 속초(속초항)

 

 ** 해수범람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설정된 지역별 해수면 위험높이기준(관심, 주의, 경계, 위험)

 

이동재 국립해양조사원장은 “기압, 바람 등 기상의 영향으로 실제 해수면 높이가 예상보다 더 높아질 수 있으므로, 해안가 전 지역에서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히 주의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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