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사상 최악의 기록적인 폭염 속에 전국이 열대야로 잠 못 이룬다고 연일 매스컴들에 보도되고 있는 요즈음 전남 고흥군민들에게는 다른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지난 1일자 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7월의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는 7.8일로, 부산(15일), 여수(14일), 광주·대전(12일) 등 전국이 폭염과 열대야로 들끓고 있는데 반해 전남 고흥지방의 열대야는 단 하루 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고흥은 삼면이 바다로 해안가를 끼고 있지만 지역 전체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태로 밤에 기온이 쉽게 내려가는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청정지역 1번지라는 말처럼 비도시화 지역이 많아 낮 동안 데워진 아스팔트 도로와 콘크리트 건물이 밤에 열을 방출하는 ‘열섬효과'가 덜 나타나 다른 지역에 비해 더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현재 고흥은 좋은 기후적·지리적 조건으로 관내 12개 해수욕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으며 또한 우주항공축제에 이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녹동항에서 개최되는 불꽃축제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