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 보성남초등학교(교장 류현숙) 1~3학년은 지난 7월 19, 20일 1박 2일 문화예술체험학습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의 폭을 넓히고, 미적 감수성과 꿈, 낭만을 심어주고자 ‘문화적 자질과 소양을 함양하는 1~3학년 문화예술’ 융합테마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문화예술 체험학습은 자유롭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 외에도 미적 정보를 융합하고 추리하고 상상하며 사고하는 능력,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구체적인 형상으로 구현해내는 능력 등을 길러주고자 학생들과 교사 및 학부모가 하나 되어 학년 수준에 맞도록 함께 기획하였다. 

 

1학년 학생들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어린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에그세이커” 체험을 통해 소리와 음악의 세계를 접하고, 오감을 통해 신비한 숲의 안락함을 몸소 느꼈으며, 따뜻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림책 도서관에서 서로에 대한 교감을 느꼈다. 학생 상호간에도 일상생활을 벗어난 정서적 유대감과 예술적 창작활동을 통해 새로운 문화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는 감성적인 활동을 하였다.

 

2학년 학생들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의 한지를 이용한 전통 부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느끼고 조상들의 생활 속 지혜로움에 대해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이어 진행된 무등산 인근의 미술관 체험을 통해 사라져가는 가치들을 형상화 시켜 놓은 전시품들을 감상하였는데, 효를 주제로 하는 작품 전시물 앞에서는 모두가 숨죽여 사모곡을 가슴속으로 불렀다.

 

문화예술체험을 수도권으로 떠난 3학년 학생은 “학교에서 보물섬 책을 미리 선생님과 읽었는데, 실제로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을 통해 보게 되니 보는 내내 웃음과 생생한 감동이 느껴졌고, 신카이마코토전은 애니메이션의 명장면들이 그대로 눈앞에 펼쳐져 마치 애니메이션 속에 들어가 있는 듯 신기한 경험을 하였다.” 고 말했다.

 

류현숙 보성남초 교장선생님께서는 “우리 학생들이 이번 문화예술체험을 통해 예술 공연과 전시물 감상 그리고 다양한 미적 체험을 통해 심미적 감수성과 예술적 역량이 한층 함양되고, 더불어 우리의 전통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이 향상된 뜻깊은 체험이었다.”는 말씀을 전하셨다.